제 34회 투자자산운용사 합격 후기(비전공자, 시험과목, 난이도, 교재, 공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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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격증

제 34회 투자자산운용사 합격 후기(비전공자, 시험과목, 난이도, 교재, 공부 전략)

by 솔타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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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이스 비전공자의 금융 자격증 수기


비전공자 독학으로 투자자산운용사를 취득했다

2023년 2월 12일에 제 34회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이 있었습니다. 평소 금융에 관심이 있던 터라 공부 겸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더군요. 투자자산운용사는 금융투자협회 주관 자격증이며, 증권운용사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필수로 갖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금융 관련 지식이라고는 주식밖에 없는 노베이스인데, 합격 수기를 간단하게 써보겠습니다.

 

 

시험과목

시험과목은 1. 금융상품 및 세제, 2. 투자운용 및 전략 II 및 투자분석 , 3. 직무윤리 및 법규 / 투자운용 전략  I 등 의 3개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과목 20문제, 2과목 30문제, 3과목 50문제로 총 100문제입니다.

 

합격 커트라인은 100문제 중 70문제 이상 정답일 때이며, 과목별 과락은 문항 내 40% 미만입니다. 즉, 1과목에서는 20문제 중 8문제, 2과목에서는 30문제 중 12문제, 3과목에서는 50문제 중 20문제 이상을 맞혀야 과락을 피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과목이 가장 공부하기 쉬운데, 과락 또한 나오기 쉽다고 느꼈습니다. 세제 법규 부분에 주의를 두어 공부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33회, 34회 준비기간과 체감 난이도

훌륭한 커트라인 통과

저는 투자자격운용사 시험에 재수를 했습니다. 작년 11월 27일에 있었던 33회 시험에서는 아쉽게도 몇 점 차이로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빅데이터 분석기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었는데, 비전공자 노베이스의 단기합격은 운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자격증은 단기합격이지! 생각하며 노베이스임에도 2주 병행공부를 했고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자격증은 고득점보단 합격 커트라인을 넘기는 걸 노리는 편인데, 34회 시험은 72점으로 커트라인 70점을 잘 넘겨 합격했습니다. 34회는 교재를 추가로 구매해서 2주 공부했습니다. 시험을 재수하는 터라 장기로 잡으려니 흥미가 안 생기더군요. 한 번에 붙고 싶으신 노베이스 비전공자 분들은 안전하게 한 달 정도 차근차근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감 난이도는 33회가 더 쉬웠습니다. 투자자산운용사는 1년에 3회 시행되는데, 보통 1회 차가 가장 어렵고 3회 차가 가장 쉽다고 하더군요. 작년 11월의 33회는 크게 개념을 꼬아서 낸 문제는 없던 것 같습니다. 34회의 경우는 계산이 어렵다기보다 개념이나 세부사항을 살짝 바꾸어 내는 선지가 많았습니다.

 

 

교재

33회 교재 : 해커스 투자자산운용사 최종정리 핵심문제집 + 실전모의고사 3회분

해커스 투자자산운용사

온라인에서 유명한 교재는 해커스, 패스코드 두 가지입니다. 단기공부에는 해커스가 낫다는 글을 보고 해커스 최종정리 문제집을 구매했습니다. 과목별 개념 정리 + 유제 + 최종모의고사 3회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개념정리가 되어있어 이해하기에는 쉬운데 모의고사 유형이 실제 출제되는 시험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서로 택할 경우엔 기출모의고사를 따로 구매해 풀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34회 교재 : PASSCODE Premium ver 2.0 투자자산운용사 실제유형 모의고사 + 특별부록 

시대고시 패스코드 투자자산운용사

그래서 34회 대비 새로운 책을 구입했습니다. 시대고시에서 나온 패스코드라는 책인데, 꼭 특별부록이 있는 버전으로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이 책은 개념서는 아니고 모의고사, OX문제, 추가 문제로 이루어진 문제집입니다.  투자자산운용사 개념서 + 패스코드 모의고사의 조합이라면 합격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OX문제는 문장의 참 거짓을 판별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빠르게 훑어볼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동형 모의고사의 경우에도 꽤 적중률이 높더군요. 시험에서 출제된 선지 중 비슷한 문장의 선지들이 보여서 해당 문제는 빠르게 체크하고 넘길 수 있었습니다.

 

토마토패스라는 인강도 연계해서 쿠폰을 제공합니다. 바로 직전 회차의 기출 풀이를 제공하는 30개 정도의 인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인강을 듣는 타입이 아니라 쿠폰등록 후 자료집만 다운받았습니다.

 

 

시험 특징과 공부 전략

자격증 취득은 항상 단기합격을 목표로 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시간을 절약해서 기출유형이나 취약 부분 문제를 더 많이 푸는 전략을 택합니다. 이번 시험의 경우 재수였는데, 재수의 단점은 이미 공부했던 부분이 익숙해져서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찾아내는 게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풀었습니다. 교재 2권의 모의고사는 전부 풀고, 취약 부분을 찾아서 개념복습 후 다시 풀면서 개념 정리 요약집에 세부 사항을 메모했습니다.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시험의 특징은 시험범위가 많고, 지엽적인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는 점입니다. 인지세의 납세의무는 언제 성립하는지, 부동산투자회사의 부동산 취득 후 처분 금지 기간이 1년인지 2년인지,  집합투자업자가 동일 집합투자증권에 투자가능한 한계가 20% 인지 10% 인지와 같은 숫자 교체 문제가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숫자 바꾸기 문제가 가장 어려웠고, 포트폴리오 VaR 같은 계산문제가 편했습니다. 계산문제가 어렵다는 평이 있는데 크게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리

개념 요약집은 반드시 만드시는 것을 권하며, 개념정리를 1주일 안에 끝낸 뒤 문제풀이로 오개념을 바로잡으시길 추천합니다. 암기분량이 많아 복습과 복습이 필요합니다. 교재 내 모든 모의고사는 최소 1회독하시고, 필요 부분을 체크해 해당 부분을 2, 3회독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합격 후 등록

투자자산운용사에 합격 시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자격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이건 몰랐던 사실인데, 1+1 같은 느낌입니다.

전문인력 자격 2개를 얻었다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을 얻은 후에는 금융투자전문인력으로 등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금융투자교육원의 온라인 강의를 수료하면 된다고 하니, 차후 수강할 예정입니다. 증권투자권유대행인 또한 등록교육이 필요해 보이니 알아보아야겠습니다.

 

 

마치며


처음 취득하는 금융 자격증인데, 여러 가지를 흥미롭게 배웠습니다. 다만 배움의 재미와 시험은 다른 것이라 최대한 빨리 취득하는 것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길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금융자격증에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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