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차 빅데이터분석기사 합격 수기

2022년 12월 3일, 제5회 차 빅데이터분석기사 실기시험이 있었습니다.
시행된 지 3년도 되지 않은 시험이고, 1회 차는 코로나 여파로 취소되었기 때문에 기출문제가 꽤 적습니다.
자료가 적지만, 무사히 합격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데이터 관련 자격증 중 현재 유일한 국가기술자격

빅데이터분석기사는 데이터 관련 자격증 중 현재 유일한 기사자격증으로, 여타 기사와 같이 필기-실기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 외에 잘 알려진 데이터분야 국가공인자격증으로는 ADsP, SQLD, ADP 등이 있습니다. 간혹 사회조사분석사를 취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필기 공부법

자격증을 공부할때는 만점보다는 커트라인을 넘길 수 있도록 공부하는 편인데, 예상외로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주관식 없이 전부 객관식이며, 4과목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빅데이터 분석기획 / 빅데이터 탐색 / 빅데이터 모델링 / 빅데이터 결과 해석)
과락은 과목 당 40%미만의 정답률을 기록했을 때이므로, 1과목 당 배점 25점이니 10점 미만 정답시 과락처리됩니다. 자격증을 공부할 땐 과락을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책은 아래 데이터에듀에서 나온 필기서적을 구매해 공부했습니다.

시중에 알려진 책으로는 이기적, 수제비, 데이터에듀, 예문사 정도가 유명한데 데이터에듀를 고른 이유는 하나입니다. ADsP를 취득했을 때 내용 배치가 마음에 들고 잘 맞았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선택했습니다. 자신이 보기 편한 책으로 선택해서 계속 반복학습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므로, 본인이 읽기 쉬운 책을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데이터에듀 빅분기 책의 경우 필기는 944페이지로 꽤 두껍지만 분철돼서 편합니다. 양이 많기 때문에 여러 권을 보는 것보다는, 틀린 부분을 계속 복습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자신만의 요약집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번에 끝나는 ADsP 같은 경우는 그다지 요약집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빅분기의 경우는 실기 필답형이 있기 때문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기 공부법

실기 채점기준이 꽤 까다로워 걱정했는데, 합격기준 60점에 88점을 받고 합격했습니다. 필기와 달리 실기는 과목별 과락이 없으며, 전체 점수에서 60점 이상 취득하면 합격입니다. 책은 아래 데이터에듀 Python을 봤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언어라 선택했는데, 처음 접하는 사람 입장이라면 R보다는 Python이 자료가 더 많다고 합니다.

단답형(필답형)
단답형은 필기와 매우 유사하나, 전부 주관식으로 답을 시험 콘솔창에 입력합니다. 3점 배점인 10문제가 주어집니다. 개인적으로 띄어쓰기는 큰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필기와의 차이는 필기 때는 전체 범위에서 80문제가 출제되었다면, 단답형은 유사한 범위에서 10문제가 출제된다는 것 정도입니다.
넓은 범위에서 간혹 지엽적으로 개념을 묻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단답형은 버리고 작업형 1유형, 2유형을 공부해 커트라인을 넘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필기 때 만들어 둔 요약집을 활용해서 단답형 공부시간을 아꼈습니다.
작업형 제 1유형
간략한 데이터해석 문제입니다. 10점 배점인 3문제가 주어집니다. 각 문제 당 데이터셋 파일이 주어지며, 문제에서 묻는 바에 맞춰 결괏값을 도출해내면 됩니다. 자세한 유형은 서적과 데이터마님 사이트를 매우 잘 활용했습니다.
작업형 제 2유형
대용량의 데이터셋 파일로 모델링하는 문제이며, 40점 배점의 1문제입니다. 합격하려면 무조건 기본점수는 받아야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현재 제출 코드에 대한 부분점수는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파일 제출 시 기본점수가 주어진다고 하기 때문에 무조건 파일제출 부분은 잘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현재까지 기출에서는 회귀, 예측 모델 이외 다른 모델은 묻지 않았습니다. 다만 명색이 기사인 이상 이후 시험에서는 회귀, 예측 이외 다른 모델도 등장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험마다 달라지는 부분은 Train, Test 셋 / 모델 평가지표 정도입니다. RandomForest를 사용할 것인지, XGBoost 또는 AdaBoost를 사용할 것인지 등등은 자신이 다루기 쉽고 정확도가 높은 쪽을 선택하면 됩니다. 평가지표 중 RMSE, MSE, F1 score 등은 기본적으로 외워두면 편합니다.
작업형 1유형은 데이터마님을 많이 활용했고, 2유형은 책의 유형을 암기하는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데이터마님 2유형 문제나 캐글을 풀어보면 좋겠죠.
마치며
빅데이터분석기사는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문제은행의 형태가 아닙니다. 시험 준비 시 정보가 많지 않아 고민했던 만큼 다른 수험자분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 년에 2회 치러지기 때문에 한 번에 잘 따면 깔끔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필기 유효기간이 꽤 기니 계속 도전하면 됩니다.
점수를 많이 받건 적게 받건, 한번에 취득하던지 여러 번 도전 끝에 취득하던지 결국 자격증 얻는 건 똑같습니다. 능력 개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자격증 수험자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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