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면서 돈을 버는 P2E(Play to Earn)
게임은 우리 사회에 아주 친숙한 개념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 중 게임 사용자는 8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서두에서 언급한 '게임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말 또한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사실입니다. 누군가 게임에 돈을 쓰면, 다른 누군가는 돈을 벌고 있으니까요.
이전 포스팅에서는 Web3와 X2E, 메타버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메타버스 P2E에 투자하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게임과 현금거래
게임 아이템을 현실의 화폐로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된 개념입니다. 몇몇 게임의 경우는 처음 시작할때부터 기본 세트를 구매해야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나름의 팁이 통용되기도 합니다. 가상의 공간일지라도 즐거움을 위해 실제 돈을 투자한다는 것은, 몰입형 게임 플랫폼을 추구하는 메타버스 산업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이템을 거래하는 것 이외 게임머니를 교환하거나, 일정 레벨에 도달한 계정을 거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게임 산업 내 존재하는 모든 경우의 수가 메타버스 내에서도 유사하게 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따른 부가 산업군이 새로 발생할 겁니다.
메타버스 게임의 P2E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앞서 P2E는 Play to Earn의 약자로, 게임을 하면서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대다수의 거래는 게임 내 아이템 및 화폐와 실물자산과의 교환입니다. 그러나 메타버스 게임사들은, 자사의 게임을 하면 보상으로 실제 현금화할 수 있는 암호화폐 또는 NFT를 제공하며 플랫폼을 홍보합니다.
메타버스 게임사가 게임 사용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한 까닭은,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게임사는 게임 플랫폼을 통해 더 큰 이윤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밑지는 장사는 하지 않는 것이 사업의 기본입니다. 기업이 이윤을 내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며 플랫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더 많은 장소를 탐색하고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게임 내 가상공간은 현실공간의 개념과 비슷해집니다. 의식주의 기본적인 생활, 여가와 휴식을 영위하는 현실 공간의 개념과 가상공간의 개념이 맞닿게 됩니다.
다시 말해, 현실 공간의 안락함과 만족을 위해 우리가 지불하는 모든 것들을 가상 공간을 위해서도 다시 한번 지불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아름다운 뷰, 편안한 가구와 인테리어, 멋진 옷과 액세서리, 문화생활까지. 가상공간은 현실 공간과 비슷한 듯 다른 또 하나의 삶을 구현해 소비층을 끌어모을 것입니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의 탄생입니다. 그것도 잠재구매력이 매우 크고 상한선이 없죠.
기업은 이러한 시장을 선점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플랫폼의 규모를 늘리는 데 투자합니다. 그 초기 단계가 사용자를 모으는 것이고, P2E를 진행하는 이유입니다. 언급한 이유 이외에도 기업의 목표가 있을 것이지만, 제가 생각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미래 시장을 위한 투자비용인 거죠.
메타버스 P2E에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P2E에 투자하는 메타버스 게임사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파머스 월드
- 엑시 인피니티
- 더 샌드박스
- 스플린터랜드
- 일루비움
파머스 월드
파머스 월드는 WAX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플레이가능한 NFT게임입니다.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가축을 길러 판매하면 게임 내 사용가능한 토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무를 줍고 팔아서 음식과 금을 얻는 단순한 개념입니다. 게임 내 아이템들과 상품은 NFT로, 다른 플레이어에게 판매하거나 거래할 수 있습니다.
엑시 인피니티
엑시 인피니티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미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캐릭터부터 NFT의 오라가 느껴집니다.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캐릭터인 엑시(Axie)를 구매해야 하며, 각 엑시마다 전투 방법과 특성이 다릅니다. (게임 마니아들은 캐릭터별 상성과 특성이 뚜렷한 게임을 좋아합니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거나, 아레나 대전투에 참가합니다.
더 샌드박스
더 샌드박스는 마인크래프트의 블록체인형 플랫폼을 추구하는 게임입니다. 사용자는 플랫폼 내 디지털 자산을 생성하고, 자신이 원하면 NFT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이 NFT는 유저 간 거래가 가능하여 수익창출이 자유롭습니다.
게임 플레이를 위해 필요한 자산을 구매하거나, 자신의 아바타를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지 경매에 참여할 수도 있고, 임대도 가능합니다.
스플린터랜드
스플린터랜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카드게임이며, 모바일 중심으로 운영합니다. 카드를 모아 게임을 플레이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토너먼트를 치르거나,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는 방식입니다.
카드게임의 경우 필연적으로 수집 시장이 발생합니다. 희귀한 카드는 인기가 있으며 높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일루비움
일루비움은 오픈월드 RPG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몬스터를 키우고, 다른 사용자와 배틀하면서 캐릭터를 육성합니다. 게임 내 자산은 NFT로 발행되어 암호화 지갑에 보관가능합니다. 또한, 사용자 간의 거래도 가능합니다.
배틀하거나, 퀘스트를 완료하거나, 업적을 달성하면 게임의 보상으로 토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메타버스 게임은 현재 성장세에 있으며, 많은 게임사가 가상 자산으로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언급한 기업 외에도 수많은 글로벌 기업, 국내 기업이 존재합니다.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P2E는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산업과 사회 전체에 미칠 영향이 궁금해집니다. 영향력이 커질수록 반향 또한 큰 법이겠죠. 이 점은 추후 다른 포스팅으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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