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3.0 파헤치기 : Web3의 몇 가지 트렌드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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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IT

Web 3.0 파헤치기 : Web3의 몇 가지 트렌드와 리스크

by 솔타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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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3.0의 시대가 온다


Web 3.0을 알아보자

Web3.0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미래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대두 이후,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빅데이터의 가치가 부상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이 급증하면서 데이터가 곧 돈이 되는 사회를 마주했습니다.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는 Web3.0(웹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Web 3.0 이란 무엇인가?

Web 3.0 이전 Web 2.0, Web 1.0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Web 1.0

'읽기'를 주기능으로 하는 웹을 말합니다. 1990년대 중반 Netscape Navigator 와 같은 브라우저가 도입되었으며, 사용자는 검색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이용하는 단방향 읽기 기능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Web 2.0

일상의 소셜 애플리케이션

Web 1.0의 '읽기' 기능에 '쓰기'와 인터넷 사용자 간의 '공유'의 개념이 추가되었습니다.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 소셜 연결이 가능해졌으며 전 세계의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PC와 모바일의 발전에 힘입어 Web 2.0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글로벌적인 인기를 누리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투브와 국내 네이버, 다음카카오와 같은 기업이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였고,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수많은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거대한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데, 탄탄한 이용자수를 바탕으로 쇼핑, 커뮤니티, 광고, 미디어 등 여러 산업에 진출하여 '공룡 플랫폼'으로도 불립니다.

 

Web 3.0

Web 3.0의 키워드는 '탈중앙화'와 '분산 구조' 입니다. Web 2.0에서 데이터의 저장은 구글처럼 거대한 플랫폼 기업에서 담당하고 관리했다면, Web 3.0에서는 분산 처리 및 저장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주권을 플랫폼 기업에서 사용자에게 넘겨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것이 분산 구조와 탈중앙화의 개념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기에는 데이터의 기록이 남습니다. 웹사이트의 쿠키, 위치 기록은 데이터분석에서 큰 효용을 갖고 비즈니스의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Web3.0은 이러한 데이터의 주권을 개인에게 넘겨,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에서 직접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제안합니다. 

 

또한, 사용 환경이 자신의 데이터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선택하는 권리를 갖습니다. 여행계획을 세운다면, 차를 렌트하고 호텔 후기를 찾아보는 데 시간을 쏟는 대신에, 평소 자신이 남긴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용자 맞춤형 렌트카 서비스와 호텔 예약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탈중앙화는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로써 서비스, 사용자 간 연결이 중앙 집중식에서 개인간의 P2P거래로 분산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인 간의 거래를 가능하게 돕는 암호화폐 역시 탈중앙화에 필수적인 거래 수단으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거대 플랫폼에서 갖고 있던 데이터의 주권이 사용자에게 넘어가는 탈중앙화 웹
  • 학습을 통해 웹사이트가 사용자의 편의성에 최적화되는 양방향 소통 웹

 

 

2. Web 3.0 과 함께 성장하는 트렌드

Web 3.0 이 빠르게 도입될 경우, 성장세를 같이할 개념에 대해 알아봅시다.

NFT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널리 알려진 NFT는 블록체인 거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보다 성장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은 블록체인이 중앙집중형 금융의 인프라를 벗어나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도록 만드는 기반입니다.

분산 원장 기술(DLT)

중앙집중식 메커니즘에서 벗어나 분산형 네트워크에서도 동시 액세스, 유효성 검사, 보안 성능 유지를 가능하게 만드는 프로토콜 기술입니다.

dApp(디앱, 탈중앙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블록체인 기술 위에 구축되며, 분산 네트워크에서 정보가 저장되고 프로그램이 구동됩니다. 분산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해킹이나 기록 변경이 어렵고 공공 거래 내역장부에 모든 기록이 남습니다.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

중앙 관리 기구가 없으며 구성원이 조직의 공동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형태입니다. 모든 투표와 활동이 블록체인 내역에 게시되어 공개됩니다. 

 

 

3. Web 3.0 의 리스크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래 가치가 높은 Web 3.0 이지만, 아직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플랫폼으로부터의 탈중앙화가 가능할까?

출처 : Fox business

테슬라 CEO인 엘런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트위터를 인수하여 플랫폼 시장경쟁에도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Web 3.0은 실체가 없으며, 현실이라기보다는 마케팅 유행어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Web 3.0의 플랫폼이 정말 탈중앙화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거대 플랫폼으로부터 독립한 새로운 형태의 Web 3.0은 또다시 자본가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웹 플랫폼은 무수히 많은 사용자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정보와 의사소통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사용자의 경험 개선과 여러 법적, 의사적 문제상황 해결 또한 담당합니다. 일종의 샌드박스 완충 작용을 하는 플랫폼에서 탈피하는 것이 현실로 가능하게 될 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제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정보 보안과 문제해결

높은 자유도를 부과하여 누구나 웹에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고, 자신의 데이터를 마음대로 운용하며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분산 플랫폼에서 문제상황 발생시, 중앙 집중식 게이트키퍼가 없으면 웹에서 발생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특정 프레임워크가 정립되지 않았을 때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플랫폼의 경우 문제해결은 담당 부서에서 해결하지만, 개인 대 개인의 소통을 강조하는 Web 3.0에서는 상황의 해결을 누가 담당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남아있습니다. 책임과 역할이 체계화될수록 탈중앙화를 외치던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기존의 2.0 플랫폼으로 고착화될 여지 또한 존재합니다.

 

개인의 정보를 사고 파는 행위는 기존 플랫폼들이 수집하던 나의 정보를 직접 거래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보안이 완벽하지 않다면 집중 타겟팅과 해킹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마치며


클라우스 슈밥의 4차산업혁명 도서를 처음 접하고 나서, 모든 대형 서점의 프로모션 코너가 4차 산업혁명으로 뒤덮였던 시기를 기억합니다. 새로운 트렌드에 발빠르게 적응하고자 하는 현대 사회 구성원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던 때였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체를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활용하려는 사용자들의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Web 3.0의 기술은 앞으로도 개선과 발전의 여지가 많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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