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말 한 마디에 출렁이는 국제 증시
지난 4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후 증권 시장은 급격하게 하락했으며 시장 불안정성으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4월 7일 강경한 관세 부과 기조 유지로 미 증시 3대 지수는 3% 급락하며 시작했고 공포탐욕지수는 여타 경제위기에 맞먹는 '4'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관세관련 가짜 뉴스에도 시장은 급격히 반응했습니다.
상호관세 90일 유예, 중국에는 104% 관세 유지
한국 시간으로 4월 10일 자정을 넘은 시각에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발표했던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보복관세를 시행하는 중국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104%의 관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직후 증권 시장은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S&P 500을 비롯한 ETF는 약 10% 내외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5에서 소폭 하락해 4.3 내외로 마감했습니다.
국채 금리 문제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비롯한 증시 변동성을 가중시키는 전략들은 이전 발표에서 직접 밝혔듯 대규모 정부 국채 상환에 따르는 금리를 축소시키기 위해 미국 국채 금리를 인하시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전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이슈를 부각시킬수록 시장 불안정성과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문제, 경제 둔화 위기로 인해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관세 유예 정책에 대해 인터뷰하며 국채 금리를 모니터링하고 있었고,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봤다며 유예 이유를 밝혔습니다. 저 또한 지속적으로 국채 금리를 모니터링하며 트럼프가 관세 정책 기조를 변경하거나, 혹은 Fed를 더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예상보다는 행정부의 대응이 빨랐습니다.
대규모 국채 금리 만기까지의 카운트다운
트럼프 행정부는 25년 6월 말 도래하는 대규모 미국 국채를 상환해야 합니다. 현재 4월 초부터 약 두달 반 남은 시점입니다. 국채 금리는 분명히 24년 말~25년 1월 최고점을 기록했던 4.79에서 현재 4.29로 하락했지만 아직 트럼프가 목표로 하는 만큼의 상환 이자액 절감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가 목표로 하는 금리는 최소 4 이하, 3.8~4 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3.8은 작년 8월 5일 블랙 먼데이에서 기록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美 금리 20bp 더 떨어질 때까지 저가 매수 참아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發) 관세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3.8% 아래로 떨어질 때가 주식 매수 타이밍이 될 것이라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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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선...美 10년물금리 3.8% 붕괴, 미국증시 '추락', 공포지수 '대폭등' - 초이스경제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8% 아래로 떨어지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곤두박질쳤다. 공포지수는 대폭등했다. 미국 경기침체 공포 속에 이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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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개입할 것인가?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시장 변동성 확대 전략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상승 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한 Fed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버틸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위협 전략이 강해질수록 미국 경제 불안정성이 거세지거나, 정치적 위협이 가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행정부든 Fed든,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대한 이벤트가 6월 말 이전까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 예상합니다.
환율 : 1458.18원
VIX 지수
그리드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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